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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52회 작성일 22-05-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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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일에 걸쳐, 세 명의 아동들이 보육사를 찾아왔습니다.
아동들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교사실 문 밖에서 "샘~"
그러면 보육사는 "어~왜."라고 응답합니다.

첫째 날.
둘째 형, **민 아동이 첫 번째 손님입니다.
"샘,  체육복 바지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어요. 꿰매주세요."

둘째 날,
소문을 듣고 찾아온 **우 아동이 두 번째 손님입니다.
"샘, 애들이랑 장난치다가 소매 찢었어요. 꿰매주세요."

셋째 날,
소문을 듣고 찾아온 맏형, **우 아동이 세 번째 손님입니다.
"샘, 이것 보세요. 속옷이 찢어졌어요. 꿰매주세요."
 
꿰매놓고 보니, 바느질이 울퉁불퉁합니다.
그러나 튼튼히 꿰매졌습니다.
잘 입고 다닙니다. 다행입니다.

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수 아동이 교사실로 들어와 보육사를 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문득 외롭다 느낄 땐 하늘을 봐요, 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예요.
마주치는 눈빛으로 만들어가요.  나즈막히 함께 불러요 사랑의 노래를
작은 가슴 가슴 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봐요 아름다운 세상♬

퇴근길, 아동의 목소리가 귓가에 자꾸만 맴돌아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아동들의 모습이 생각나 한참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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