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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사랑을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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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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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252회 작성일 14-10-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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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명이가 다녀갔다.

손에든 쇼핑백을 내게 건낸다.

내가 뭐야~?”하고 물으니...

선생님 아픈데 찾아뵙지도 못해서 심장에 아몬드가 좋다고 하여 사왔다고 한다.

아몬드랑 영양제를 받은 내손은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거 같아 행복하기도 했지만 무거웠다.

이랑은 두 달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2월말 해피홈에서 퇴소하고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퇴소하고 어느 날 내게 찾아와서 하는 말이...

처음에 선생님이 입사해서 저희방을 담당한다고 할 때

두 달이면 자기는 퇴소 할 꺼라 선생님에게 마음의 문을 안 열려고 했단다.

그런데 선생님이 진심으로 너무 잘해주셔서 마음을 안열수가 없었다고...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해서 2년을 이어오고 있다.

...

담에 선생님 찾아올 때 안상처럼 마음만 듬북 안고 찾아와도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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