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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너희들이 자랑스럽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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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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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668회 작성일 14-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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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3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나의 행복 성장 기록부'를 받아왔습니다.

3학년 2학기 수행평가와 첫 지필평가 결과가 담긴 그 종이를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동O이의 수학성적이 많이 올라서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처음엔 두장씩 푸는 것도 하기 싫다며 발구르고 짜증내다가 몇번의 고비와 칭찬 끝에

언젠가부터는 정해준 부분보다 더 풀어와서 문제집을 들고 이마뽀뽀를 기다리던 우리 동O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얼마나 기특한지 모릅니다.

반면에 동급생인 유O이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오늘 밤 두 아이를 꼬옥 안고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말할 겁니다.

"얘들아, 정말 고생했어. 선생님은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요.

지필평가를 앞에 두고 선생님과 투쟁아닌 투쟁을 하며 늦도록 공부했던 시간들,

결국 대충 풀고 자버린 적도 있었지만. 그 결과를 직접 받아보고 느끼는 시간들을 통해서.

아이들도 또 하나 배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을요.

벌써 2학기의 절반, 이때까지 어디한군데 다치지 않고 무사히 건강하게 지내준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기특한지 모릅니다.

사랑해 사랑해 많이 사랑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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