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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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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297회 작성일 14-10-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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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의자에 앉아 있던 가을이는

나를 보고 웃는다

"아름다운 가게는 잘 참여 했어?"

"선생님 뭐 살게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 샀어요~"

"그랬구나~"

"선생님 핸드폰 케이스 사 드리고 싶었는데 예쁜 게 없어서 다른 것도 고민하다가 그냥 아무것도 안샀어요"

"그랬구나~ 그 마음 받을게 고마워~" 라고 말해주었다.

수노을방 아이들을 바라볼 때 마냥 아이 같다는 생각만 하게 되는데

수노을방 아이들이 가끔은 나를 생각하는 말들을 해줄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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