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의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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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은 공사로 인하여 드림방 아이들은 좋아하는 라면을 먹을 수 가 없다.
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라면을 끓여 먹으려면 4층 식당까지 올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드림방 아이들을 위해 해피홈 뒷마당 놀이터 쪽에서 라면을 끓여주었다.
정은샘이 부르스타, 냄비를 빌려주고, 장병주 선생님이 식당에 올라가 김치를
준비해주셨다. 아이들은 한 달 만에 먹어보는 라면이라며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냄비속 라면을 비우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는다.
선선한 저녁바람과, 놀이터의 은은한 불빛이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아이들은 짜파게티도 원했지만 부르스타가 한 개뿐이어서...
담에 라면과, 짜파게티 두가지를 해주기로 약속하고 주변을 함께 정리하였다.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면 나의 기쁨은 그들의 2배, 3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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