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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대회(김치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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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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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1-11-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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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 요리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남자 아동들만 있는 찬누리방.
담당 보육사가 휴무여서 다른 방 보육사가 대신 함께 해 주기로 했는데 갑작스러운 미리별방 격리로 인해 대신 봐 주기로 한 보육사가 봐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리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남자 아동들만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보육사가 요리대회에 참여하러 나왔습니다.
아동들은 보육사를 보고 왜 나왔느냐고 묻더니 요리대회 때문에 나왔다고 하니 잘 되었다며 좋아합니다.
메뉴는 김치 찜.
오랜 시간 김치를 푹 찌는 것이 중요한 김치 찜이지만 아동들은 왜 빨리 안 되느냐며 재촉을 합니다.
김치 찜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지 않게 약한 불에서 오랜 시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한 요리라는 것을 설명해 주었지만 아동들은 참지 못하고 자꾸 뚜껑을 열어 봅니다.
다른 조는 이것저것 많이 넣는데 우리는 왜 아무것도 안 넣느냐며 투덜대기도 합니다.
한 시간 정도 끓인 후 보육사가 간을 보기위해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으니 옆에 있던 임*완 아동이 국물을 먹어봐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은 임*완 아동이 보육사에게 엄지를 들어 보입니다.
보육사도 김치의 간이 짜서 다른 양념은 안 넣어도 될 것 같아 마늘과 고춧가루만 살짝 더 넣어주었습니다.
심사를 위한 김치 찜을 제출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며 얼른 김치 찜을 먹게 해 달라는 아동들.
한 접시를 떠서 주고 나머지 한 접시를 담는 동안 먼저 떠준 한 접시가 깨끗하게 비워졌습니다.
심사 결과가 발표되고 찬누리방이 5층 1등을 하자 모두 환호하며 좋아하는 찬누리방 아동들.
요리를 하는 동안 티격태격 의견차이도 보였지만 결과가 좋으니 모두 한 마음으로 좋아했습니다.
좋은 결과에 환하게 웃는 아동들의 얼굴을 보니 보육사의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요리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보육사의 발걸음이 한 결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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