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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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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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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조회 1,177회 작성일 21-08-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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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피홈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 배정으로 방도 바뀌고 아동들도 그동안 함께 했던 아동들과 3층과 5층으로 나누어지고 새로운 담당 보육사와 새로운 보육사도 늘어나는 변화를 맞았습니다.
보육사도 여자 아동들과 지내다가 남자 아동들과 지내게 되었습니다.
남자 아동들을 맞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동들이 보육사에게 요리를 잘 하는지 물어봅니다.
물론 주부이기에 어느 정도는 하지만 잘한다고는 할 수 없어 잘 못한다고 하니 조금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동들.
왜 물어보냐고 하니 전에 계시던 보육사 선생님은 생활관에서 맛있는 것을 종종 만들어 주셨는데 지금 보육사 선생님들은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육사는 “그럼, 비오는 날 김치전을 해줄게.” 라고 말했습니다.
김*영 아동은 “아~선생님도 전이에요.” 라고 합니다.
보육사가 “누가 전을 해준다고 했어?” 라고 물어보니 “앞 방 선생님도 비오는 날 부추 전을 해 주신다고 했어요.” 라고 합니다.
“비오는 날은 전이 최고야.”라며 나중에 비가 오면 해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드디어 비오는 날 보육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비 오는데 부침개???’ 같은 층 보육사의 문자에 좋다고 답장을 하고 필요한 것을 준비해서 출근합니다.
출근하기가 무섭게 본격적으로 김치전과 부추 전을 만들었습니다.
냄새를 맡은 아동들이 배고프다며 빨리 달라고 합니다.
전을 맛본 아동들은 맛이 있다며 빨리 달라고 또 재촉을 합니다.
아동들이 맛있다며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보육사들도 마음이 흡족해졌습니다.
오늘 전 부치기를 추진한 문*영 보육사는 벌써 다음에는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를 이야기합니다.
아동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은 좋지만 오늘의 전 부치기도 4시간이 걸렸는데......ㅠ.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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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이님의 댓글

파랑이 작성일

우와~ 비오는 날 부침개!
아이들도 맛난부침개 먹고 신나는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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