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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은 함께 생활하는 아동들이 많다보니 행복과 즐거움도 두 배이지만, 갈등 상황도 두배입니다.

김OO 아동은 내년이면 초등학교 고학년에 포함되는 나이지만

아직은, 그리고 앞으로도 다른 아동들과 지내는 방법을 계속해서 배워 나가야하는 아동입니다.

자신보다 어린 동생과 말싸움을 하던 김OO 아동이 화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미운 말을 내뱉고 맙니다.

김OO 아동에게 미운 말을 한 이유를 묻자,

예쁜 말을 하기로 보육사와 약속을 했지만 화가 난 나머지 어쩔 수 없이 미운 말을 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미운 말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도 덧붙여 얘기한 뒤 시무룩한 모습을 보입니다.

김OO 아동과 앞으로 화가 나도 예쁜 말을 사용하기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앞으로 몇 번이고 반복될 약속이겠지만,

언젠가는 김OO 아동이 약속을 지켜줄 날을 기대하며 손가락을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