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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방에서 바람꽃방으로 이사 온 장꾸 김OO 아동.

덕분에 바람꽃방 언니들도, 보육사들도 김OO 아동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취침시간에도 하고싶은 말도 하고싶은 것도 많은 김OO 아동의 옆에 앉은 보육사는  김OO 아동이 잠들때 까지 곁을 지킵니다.

김OO 아동은 목이 마르다고 해서 물도 한번 마셨다가

화장실도 한번 다녀왔다가

아직 취침전인 언니들이 거실에서 뭘 하고 있는지 귀를 쫑긋했다가

이제 그만 자야한다고 말해주는 보육사에게

"진짜진짜 잘건데 더워서 못 자겠어요." 라고 김OO 아동이 말합니다.

보육사가 김OO 아동에게 부채질을 해주며 "이제 안 덥지?"라고 말해주자

밝은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한 뒤 김OO 아동이 보육사의 손을 잡고  눈을 감으며 "시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장꾸가 내뱉은 말이라서 그런가 더 뭉클해지는 기분에 김OO 아동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줍니다.

김OO 아동이 보육사의 손을 놓으며 "선생님 손 더 잡고 싶은데 괜찮아요. 손 놓고 잘게요"라고 말하는 김OO 아동의 손을 보육사가 다시 잡으며

"OO이가 잠들 때 까지 잡고있자."말해줍니다.

김OO 아동이 잠든 모습을 확인 후 부채질도, 잡았던 손도 놓았지만 뭉클해진 기분은 지속되는 여름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