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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쭈’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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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댓글
1건 조회 1,319회 작성일 21-06-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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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김*연 아동을 만났을 때는 그동안 지내왔던 초등아동들과는 너무 달라서 놀랬습니다.
해피홈에서의 생활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는지 다른 아동들과 싸우고 욕하는 것은 계속 있지만 그래도 막무가내로 하던 욕의 횟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보육사들에게 반말과 욕을 하던 모습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는 날인데 갑자기 기분이 나쁘다며 학교 가기를 거부하던 아동.
보육사가 학교를 안 가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동이라고 말해주고 살살 달래서 5월 마지막 날까지 학교에 잘 가면 맛있는 과자를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물론 보육사들을 힘들게 하고 학교에 안 가고 다른 곳에 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약속을 잘 지켰다고 생각해서 김*연 아동에게 약속을 잘 지킨 보상으로 과자를 사 주겠다고 했습니다.
“*연아, 어떤 과자가 먹고 싶어.” 라고 물으니 “마이쭈 과자사 주세요.” 라고 대답합니다.
‘마이쭈는 과자가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보육사가 “*연이가 원하는 것 내일 출근하면서 사 올게. 대신 오늘 일찍 자야해.” 라고 하니 “네~지금 바로 잘게요.” 라고 하며 이부자리에 눕습니다.
김*연 아동의 이런 모습을 보면 보육사들을 언제 힘들게 했냐는 듯 너무 순하게 말을 잘 듣는 아동으로 변신을 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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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이님의 댓글

파랑이 작성일

선생님이 아이를 부르는 모습이 따뜻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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