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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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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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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62회 작성일 21-05-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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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포기하고 싶어요.'
요즈음 중.고등부 아동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보육사가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고 있는데 중학생 김** 아동이 전화를 했습니다.
“선생님, 문 좀 열어주세요.”, “선생님, 지금 출근하는 길이라 버스 안인데?” 라고 하니
“언제 도착하세요?” 라고 물어 봅니다.
보육사에게 내리는 예정 시간과 장소를 물어보는 아동. 보육사를 기다리려는 것 같아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맞은편에서 보육사를 기다리는 아동.
해피홈 앞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나온 아동과 다시 해피홈까지 걸어가는데 “선생님, 요즈음 고민이 많아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는 안 되고......고등학교를 어디로 갈지 고민해야 하는데 그냥 공부를 포기해버릴까......생각하게 되요.”
공부는 누구에게나 힘이 듭니다. 보육사도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여러 번 포기하고 싶은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창 공부해야 할 아동에게는 힘을 주어야만 하는 현실.
“공부는 할 때 해야 해. 지금 안 하고 나중에 필요해져서 하려고 하면 지금의 몇 배 더 힘든 고통을 겪으며 하지 않으면 안 돼.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칠 때까지 너의 삶을 공부에 쏟는 수  밖에 없어.” 라는 아동에게 도움이 안 되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동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자유는 없잖아요. 힘든 것은 마찬가지고......”
그렇습니다. 끝이 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고생해서 준비하면 좀 더 나은 미래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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