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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가 휴일에 머리를 다듬고 새로 파마도 하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사무실에 가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갔을 때 막 이*진 아동이 학교에 다녀와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보육사가 학교에 다녀왔는지 물어보려는 순간.
보육사를 보자마자 이*진 아동이 “선생님, 머리 자르셨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보육사는 보육사의 변화를 금방 알아차리는 이*진 아동의 예리함에 놀라 “어떻게 알았어? 금방아네?”라고 하니 “그럼 알죠.” 라고 말합니다.
해솔방으로 들어가며 보육사의 변화를 알아차렸다는 것의 기쁨인지 “박*실 선생님 머리 자르셨다~”라며 큰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사무실에서 생활관으로 올라오며 해솔방을 지나치려는 순간 아동들이 뛰어 나오며 “선생님, 머리 자르셨어요?” 라며 보육사를 둘러싸고 변화를 살피려 합니다.
다른 사람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는 못하는 둔한 저는 아동들의 관찰력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