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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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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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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295회 작성일 21-05-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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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출근을 하니 여태 안 자고 있던 이x혁 아동이 보육사 방으로 들어와 오늘 상장을 받았다며 저에게 자랑합니다.

무엇에 대한 상장이냐고 물으니 모범학생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많은 아이들 앞에서서 수상소감을 말하는데 너무 부끄러웠다고 투정도 부리고 자랑하는 모습이 새삼 귀여워서 웃음이 났습니다.

잘했다고 안아주면 오글거려 할 것 같아서 못했는데

고민하지 말고 확 안아줄걸 괜스레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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