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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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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09회 작성일 21-04-04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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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날이 풀리고, 날도 좋았던 날에
아이들이 뒷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여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뛰어놀 줄 알았던 아이들은 놀이터에 있는 모든 돌들을 들춰가며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안에서 찾은 것들은 공벌레, 쥐며느리들을 잡으며 귀엽다고 놀고 있습니다.
동생들은 형들에게 자신도 하나만 찾아달라고 아우성이고,
형들은 자신의 벌레가 더 크자고 자랑하고...
시대가 변해도 남자아이들이 벌레잡고 노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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