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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한 주에 한 번 방을 깨끗하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날 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청소합니다.
당일의 교사들은 평소에 방에 신경을 잘 쓰고 있었는지 청결상태를 확인하며
방을 청소하느라 바쁩니다.
물론 같이 방을 쓰는 아이들도 자신의 방, 책상 등 정리를 시작합니다.
새 학기가 되어 학교를 간 아이들도 있고 어린이집에 간 아이들도 있어 남아있는
아이들과 함게 청소를 합니다.
서로 잊고 지내던 책상 뒤 부터 서랍 아래까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마주하고나니
방의 대부분을 교사가 치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방을 청소하는 시간이 끝나고 청결점검을 하는데 점검을 하는 교사들에게
아이들이 달라붙어 얘기합니다.
"저희 방 깨끗하죠!!"
"선생님이 깨끗하게 했어요!!"
"선생님 청소 진짜 잘했어요!!"
아주 밝고 자랑스럽게 아이들은 방이 깨끗함을 얘기하며 방보다 청소한 교사를 띄워줍니다.
저희의 고생을 알아주는 아이들에겐 고맙지만... 개인 물건정리는 좀 부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