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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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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21-02-0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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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 아동이 한 쪽 어깨가 아프다며 보육사에게 보여줍니다.
보육사가 어깨를 보니 상처가 나진 않았고 자세가 잘못되어 뭉친 것 같아 어깨를 주물러 주니 아프다고 합니다.
잠시 후 지켜보니 아프다고 한 쪽의 팔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보육사가 윤*연 아동에게 아프다고 한 쪽으로 누워있으니 더 아플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스트레칭을 하도록 했습니다. 옆에 있던 오*아 아동과 이*하 아동도 함께 하겠다며 보육사를 따라 열심히 합니다.
보육사도 어깨가 많이 아파서 어깨 운동을 한다고 하니 윤*연 아동이 안마를 해 주겠다며 보육사의 어깨를 두 주먹으로 힘껏 때립니다. 보육사가 안마라기보다 때리는 것 같다고 하니 옆에 있던 오*아 아동이 안마는 윤*연 아동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며 손으로 주물러 줍니다.
언니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하 아동도 보육사의 다리를 안마해 주겠다며 다리를 펴 보라고 합니다. 보육사가 다리를 펴자 뼈가 있는 부분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보육사가 이*하 아동에게 뼈를 때리면 아프다고 하니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보육사가 안마를 안 해도 된다고 하니 오*아 아동이 “선생님은 저희 때문에 힘드시잖아요. 그러니까 안마를 해 드릴 거예요.” 라고 말을 합니다.
아동들과 보내며 힘들기도 했지만 아동들의 안마와 오*아 아동의 말 한마디에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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