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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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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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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1-01-2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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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장기화로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장난꾸러기 혈기 왕성한 남자 아동들이 살고 있는 5층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코로나로 실외 활동에 제한이 있어  층 복도나 지하 놀이방에서 노는데
놀이 아동의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싸움도 자주 하고 또 크고 작게 다치기도 합니다.
공을 좋아하다보니 그것을 튕겨 천장 전등이 부서지고
축구공을 뻥 차서 벽이 손상되고
보드를 타다가 벽에 쾅 부딪혀 벽이 뚤리곤 하구요...
또 남자 아동들 특유의 본성인지 칼싸움 같은 것을 좋아하여 어디선가 생산해 낸
막대기들이 보육사 방에는  3개나 압수되어 있고 총알을 넣어 쏠 수 있는 장난감
 장총과 권총 여러 점이 안전을 위해 보관되어 있습니다.ㅎㅎ
요즘..
코로나가 뻬앗아 간 그 일상이, 너무나 일상적이라 생각했던 그 일상이 그리워집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게 잘 견뎌주고 있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모두 지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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