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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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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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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21-01-0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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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 고3 아동 현*는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물류 쪽에서 일을 하면서 곧 대학생도 될 예정인데 아무래도 물류 쪽에서 일을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꽤 힘든 일이죠. 지친 모습으로 집에 오곤 하는데 오늘은 더 지친 모습이라
좀 마음이 찡했습니다. 밖의 날씨가 엄청 쌀쌀했던 지라 얼굴도 손도 벌게져 보육사가
방으로 불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얼은 손을 잠시 마사지 해 주었습니다.
 
힘들지만 책임을 진다는 것은 매우 인간으로서 마땅한 것이며 또 나를 책임지는
일은 독립의 다른 뜻임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매우 늦게 잠을 자는 선택을 해도
 아침 6시, 7시에 눈이 떠지는, 어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위함은 근사해 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하였죠.
오늘 새해 인사 전화 온 진* 얘기를 하며 현*가 이제 졸업한다고 하니 벌써냐며
놀랬다는 말을 전해 주고 그렇게 보육사 방에서 잠시 얼었던 몸을 녹였습니다.

균형을 잡아가는 삶..
다소의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우고 다시 균형감각을 잡는 사람..
사회에 나아가 현*가 꼭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얘기했는데 가끔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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