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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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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237회 작성일 20-12-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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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가 일찍 퇴근을 하는 날입니다.
아동들 샤워를 시키고 마지막으로 이*하 아동이 샤워를 안 해서 샤워하러 들어가라고 해도 꼼짝을 안 합니다.
보육사가 머리를 풀러주고 옷을 벗겨주고 샤워실로 들어가라고 하고 정리를 하는데 계속 보육사의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샤워실로 들어가라고 해도 계속 보육사를 쫓아다니며 찡얼거립니다.
샤워실로 이*하 아동을 데리고 들어가 머리를 감기는데 울음을 터뜨립니다.
머리를 감는데 왜 우느냐고 물어도 대답 없이 계속 우는 아동.
마음이 급해 샤워를 시키고 머리를 말리라고 하니 또 앉아 있습니다.
머리를 말려주고 저녁식사 시간에 늦었다며 식당으로 향하며 “며칠만 있으면 6살이 되는데 우리 *하는 더 어린 아기가 되었네......큰일이네. 샤워를 하라고 해도 샤워도 안 하고 선생님이 다 해 줘야하고......” 라고 말하니 “저 며칠 있으면 6살 되요? 야, 신난다.” 라며 좋아합니다.
보육사는 ‘이야기 하려던 것이 그것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며 “아니 *하야 지금까지 혼자서 샤워를 잘 했는데 오늘 왜 샤워를 혼자서 못하냐고 이야기 하는 거야” 라고 하니 “오늘은 선생님이 *하 샤워를 해 줘야 해요. 그래서 안 하고 기다렸지롱~” 이라고 말합니다.
어리광이 날로 늘어나는 이*하 아동. 내년에는 좀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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