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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5살 아이가 입소했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하지 못하고, 하는 말조차도 웅얼거리며
알아듣기 힘든 수준으로 몇 단어만 할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교사도 답답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고 하는 아이도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랬던 아이가 이제는 유창하게 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단어로 말할 줄 알고, 다른 아동들의 말을 따라 합니다.
오늘은 “아빠가 치킨 사줬어요.”라고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여러 단어를 같이 말하며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늦게 말을 시작해서 많은 걱정도 있었지만 나아지는 것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좀 더 말을 잘 하게 되어 하루빨리 대화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