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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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부모님과 만날 수 없는 아동들.
이*하 아동과 이*진 아동의 아버지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못 받아서 저녁식사 후에 보육사가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주었더니 이*진 아동이 “아빠, 아빠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아.”라고 말합니다.
이*하 아동도 “아빠 지난번 생일에 케이크 가지고 왔을 때 아빠 얼굴을 못 봐서 아빠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라고 합니다.
아동들과 통화를 끝내고 아버지께 인사를 하고 끊으려고 하는데 아동들의 아버지께서 “*하가 저를 못 봐서 섭섭한 것 같은데......”라며 볼 수 없는지 물어보십니다.
옆에서 아동들이 하는 말을 들어 마음은 아프지만 아동들의 아버지께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면회는 어려우실 것 같다는 설명을 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없어도 가끔 부모님을 만나거나 외박을 다녀오던 아동들이 1년 가까이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니 부모님의 얼굴이 잊혀 지나 봅니다.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아동들이 부모님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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