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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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1박2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숙소에 초등학생 3학년 아동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상대는 집을 지키는 큰 개한마리였습니다.
한 아동이 저녁 식사 후 큰 개가 순하다는 것을 알고 마음껏 괴롭히다 방으로 들어와 잠들기 전 한 아동에게
“여기 개 한 마리가 있는데 마음대로 해도 안 물어!”라는 말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개를 보러 일찍 일어난 아동들은 개를 신나게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개가 예쁘다는 말을 하면서 밧줄을 돌리며 건드리고, 돌도 던지고, 강제로 눕히고....
아동들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물린다고 계속 주위를 줬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큰개는 일생에 가장 힘든 2일을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누구도 물리지 않고 추억으로 사진을 찍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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