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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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 화장실에 다녀온 오*아 아동이 다시 화장실 쪽을 갔다 베란다 쪽을 갔다 합니다.
보육사가 잠을 자다 말고 왜 돌아다니느냐고 물어 보니 화장실에 다녀 온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베란다는 왜 갔느냐고 물어 보니 화장실에 다녀 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선생님, 그런데 제 바지가 다 젖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보육사가 보니 바지가 물을 뿌린 것처럼 다 젖어서 물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보육사가 화장실에 안 가고 바지에 소변을 본 것이냐고 하니 아니라고 합니다.
직접 본 것이 아니어서 단정을 지을 수도 없고 바닥의 물을 닦고 오*아 아동에게 샤워기로 몸을 다시 씻고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습니다.
혹시 이불도 젖었는지 물어 보니 안 젖었다고 합니다.
보육사가 만져보니 젖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잠자리에 들려던 오*아 아동이 갑자기 이불이 젖었다며 나옵니다.
보육사가 분명히 확인했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며 이불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덮는 이불을 안 내놔서 덮는 이불은 괜찮은지 물어 보니 괜찮다고 합니다.
다시 자러 들어갔던 오*아 아동은 다시 또 나와 덮는 이불도 젖었다고 합니다.
보육사가 다시 이불을 손으로 만져보니 아무렇지도 않아 안 젖었다고 하니 계속 젖었다고 합니다.
오*아 아동에게 다시 한 번 괜찮다고 말해주고 자도록 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처음 봐서 잘 모르겠는데 이것이 ‘몽유병’이라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의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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