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억울해
페이지 정보
본문
청소년이나 아직은 초등학생의 쏘울을 지닌 중학생 준*는 자잘한 말썽을 자주 피우는 편입니다.
얼마 전 뒷놀이터에서 초등학생들과 축구를 하다가 공이 옆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간 일이 있었는데 건물에 양해 없이 들어가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게다 한 명만 다녀오면 되는데 초등학생들이 우르르 같이 몰려가 사다리에 올라타고
장난을 쳤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형 답게 혼을 내고 내려 보냈어야 하지 않느냐 하니 말을 해도 아이들이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육사가 같이 장난친 것 아니냐며 못 미더워하니 눈물이 글썽해져 자신은 정말 애들에게
내려가라고 몇 번을 얘기했다고 합니다. 평소 말썽으로 혼이 나도 눈물은 보이지 않는데 이번에는
억울했나 봅니다.
"진짜야?"
"네."
"알았어. 믿어."
"네."
아직 초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준*가 눈물을 글썽하는 모습이 사실 좀 귀엽기도 했습니다.
아...오늘은 진짜 억울했나봅니다.
- 이전글음료수의 왕 20.10.29
- 다음글다시 돌아온 엘사 열풍 20.10.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