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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도배를 하는 날 아동들은 1박 2일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날 보육사는 열심히 생활관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아동들이 돌아왔을 때까지도 생활관 바닥의 풀칠을 다 지우지 못하고 아동들에게 들어오는 대로 방으로 들어가 있도록 했습니다.

생활관 청소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보육사가 프로그램실을 청소하며 책을 정리해 넣으려고 하니 한*나 아동이 보육사를 도와주겠다며 책을 들어 옮겨 줍니다.

한*나 아동이 보육사를 도와 하는 것을 보고 이*하 아동, 이*진 아동, 오*아 아동이 모두 뛰어 나와 책 정리를 도와줍니다.

캠프 다녀와서 피곤할 텐데 어디서 기운이 나오는지 우렁찬 목소리로 뛰어다니며 책을 나릅니다.

중•고등부 언니들이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며 몇 번을 쫓아 나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육사 혼자 정리하려면 한 참 걸렸을 텐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도와주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