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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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아동들의 손톱 발톱을 정리해주고 있었습니다.
찬누리방 막내 윤OO 아동이 들어와 옆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윤OO 아동의 차례가 되어 발톱을 확인하니 꺄르르 웃어 보입니다.
보육사가 발톱을 정리해줄 때 발을 잡으려고 하면 간지럽다고 하는 아동.
보육사의 발을 보다 아동의 작고 반듯한 발을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유O이 발 진짜 귀엽다~”
“우와~ 선생님 손 크다~”
“유일이 발톱 깎아야겠다.”
“선생님 손가락 먹어야겠다. 냠냠”
보육사의 말투를 따라하는 아동을 보며 문득 생각난 무서운 이야기
“유O아~ 옛날에~ 높은 산 위에 다리가 없는 귀신이 있었는데...”
얘기를 이어가고 있던 보육사가 아동의 다리를 잡고
“내 다리 내놔!” 라고 하니 조용히 보육사 방을 나갔습니다.
잠시 후 돌아와 무서웠다고 하며 보육사에게 안기는 아동.
다음부터 안하겠다는 얘기를 5번은 더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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