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안았으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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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가 22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하려는 순간 방에서 뛰어나오는 이*하 아동.
“선생님, 잠이 안 와요. 저 좀 재워주고 가시면 안 돼요?” 라고 보육사의 다리을 안으며 말합니다.
이럴 때가 가장 난처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순간입니다.
보육사는 “어쩌지. 지금 안가면 차를 놓쳐서 집에 못 가게 돼. 누워서 잠을 자도록 해 보자.”라며 아동을 데리고 아동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하 아동은 보육사를 안고 놓아주려 하지 않습니다.
보육사가 꼭 안아주며 “*하야, 잘 자!” 라고 하니 포기한 듯 “네, 안녕히 가세요. 선생님도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하며 또 보육사를 꼭 안아줍니다.
보육사가 일어나려고 하니 누우려다 말고 일어나서 또 보육사를 꼭 안아줍니다.
“*하야, 내일 어린이집 가려면 빨리 자야 해.” 라고 하니 다시 한 번 보육사를 꼭 안아주며 “선생님을 많이 안아서 이제 괜찮아요.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녕히 가세요.” 라며 포기한 듯 잠자리에 눕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보육사의 발이 참 무거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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