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할 말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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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할 말이 있어요.”
허ㅇ수 아동이 시시때때로 보육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식사시간에서나, 코로나 예방교육에서도“선생님 할 말이 있어요.”라고 합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끊임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여 식사할 때는 조용히 밥만 먹으라고 하였지만,
또“선생님 할 말이 있어요.”라고 계속하여 한 가지만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딱 한 가지만 말해봐”
“선생님 이거 알아요?”
“뭔데?”
“엄마와 아들이 길가다 넘어지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모르겠는데”
“모자이크 웃기죠?”
“아니. 밥 먹어.”
“모자이크가 뭐에요?”
“모자이크가 뭔지 모르면서 웃기다고 한 거니?”
“모자이크는 아는데 왜 엄마와 아들이 넘어지면 모자이크인지 모르겠어요.”
“한자로 엄마는 모고, 아들은 자야 그래서 모자가 넘어지면서 이크했겠지.”
“그래도 모르겠어요. 히히히”
“알았어. 밥 먹어.”
“선생님 그러면 왕이 넘어지면 뭔지 아세요.”
“킹콩”
“어! 어떻게 아세요.”
“응 찍었어. 밥 먹어.”
한 가지만 들어주기로 하였지만 그 후로 오랫동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알았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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