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미움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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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출근하여 퇴근하는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보니 박OO 아동이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낮에 같은 방 선생님이 얘기해준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 박OO 아동 학교 과제물 안하고, 구몬 숙제 대부분 하지 않았어요.’
아직도 숙제를 마치지 못했구나... 생각이 들며 아동이 조금 미웠습니다.
엊그제 온라인학습을 할 때 가장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던 아동인데...
아동을 방으로 데려와 숙제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연필을 하도 잡았더니 엄지손가락이 아파요.”
“손에 너무 힘을 줘서 그래.”
“그게 아니라 오늘 밀린 숙제를 계속해서 그런 가 봐요.”
“그러게. 매일 밀리지 않고 꾸준히 했으면 안 아팠을 텐데.”
아동은 보육사의 말에 빨리 숙제를 마치고 방에 누웠습니다.
잠이 든 아동을 보니 내일은 격려의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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