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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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새~,새~,새~”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리 방 막내가 보육사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보육사에게 다가와 맑은 눈으로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눈빛이었습니다.
보육사는 최ㅇ혁 아동에게 “뭐 줄까?”라고 물었습니다.
최ㅇ혁 아동 “쪼라”
보육사는 아동에게 존댓말을 가르쳐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에게는 조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주세요. 라고 말하는 거란다.”
최ㅇ혁 아동은 그게 아니라는 듯이 “쪼라”라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최ㅇ혁 아동과 제일 친하게 지내고 있는 윤ㅇ주 아동을 불러 최ㅇ혁 아동이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윤ㅇ주 “ㅇ혁아 뭔지 말해봐.”
최ㅇ혁 “쪼라”
윤ㅇ주“아 알았어.”
윤ㅇ주 아동이 알아들었다는 듯이 자신 있게 말합니다.
“선생님 쪼다라는 데요.”
가장 답답했을 최ㅇ혁 아동이 냉장고로가 힘겹게 문을 열고, 1.5L 페트병을 꺼내어 보육사에게 보여주며
“쪼라”하는 것입니다.
“아~ 콜라!”
해피홈에 온지 26일된...
아직 최ㅇ혁 아동과 소통의 장벽이 있지만 천천히 알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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