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물고기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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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가 출근을 하니 창문가에 물고기가 담긴 작은 어항이 3개 나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이*하, 이*진, 한*나 아동이 가져온 어항입니다.
아침에 기침을 심하게 하는 이*하 아동의 등에 패취를 붙여주러 가니 인기척을 느끼고 눈을 뜹니다.
패취를 붙여주고 아직 시간이 이르니 더 자라고 해도 잠이 안 온다며 일어나는 이*하 아동.
보육사에게 어항을 보여주며 “선생님, 이거 어린이집에서 *하가 만들어 온 거에요. *진이 언니랑 *나 언니도 만들어 왔어요.” 라며 자랑을 합니다.
보육사가 잘 만들었다고 칭찬을 해 주니 “선생님, 선생님 집에 엄마 물고기 있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럼 있지. 선생님 집에도 물고기가 있어요.” 라고 하니 “엄마 물고기 있어요? 너무 예쁘죠?” 라고 물어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니 더 자라고 해도 물고기 때문에 잠이 깨어버린 이*하 아동. 결국 이*진 아동까지 일어나 둘이 물고기를 보며 놉니다.
‘애들아! 언니들 늦잠 자는 날인데......언니들이 시끄럽다고 화를 낼지도 모르는데......’ 불안한건 보육사의 마음뿐 아동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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