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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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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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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242회 작성일 20-07-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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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ㅇ을 아동이 흥분한 상태로 보육사에게 따지듯이 물어봅니다.

선생님 제 머리 누가 깎았어요?”

미장원에서 깎았는데 왜?”

머리가 엉망인데 제가 다듬어 줘도 돼요?”

안돼!”

왜요?”

ㅇ우가 깎고 싶어 해서 깎은 거야.”

왜요.”

각시탈 머리거든

 

비가 많이 오는 24일 오후

우산을 들고 있어도 비를 맞는 날 헤어숍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머리를 깎을 때면 투블럭으로 깎아 달라던 아동이

오늘은 각시탈 머리로 깎아 달라고 하여 깎은 것입니다.

너무 좋아하면서 돌아왔는데 미용 공부를 하는 누나의 눈에는

별로였나 봅니다.

다음 달에는 더 멋있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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