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밥을 파 달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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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유초년방 아동들 취침지도를 할 때면 꼭 보육사에게 와서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하는 아동이 있습니다. 찬누리방
임* 아동은 보육사가 나래울방 교사방에 있어도 그 곳 까지 와서 발톱을 깎아달라며 살짝 일어난 발톱을 가리킵니다.(확인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ㅋㅋ)
연 이틀 발톱을 깎아달라며 또 거의 보이지 않는 모기 물린 곳에 약을 발라 달라한다거나 등이 간지럽다고 오기도 합니다.ㅎㅎ
어제는 나래울방으로 찾아와 귓밥을 파 달라고 하여 보육사가 귓밥을 왜 파냐고 물으니 "귀가 잘 안들려서요." 라고 대답, 순간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이리 와 보라 하고 면봉으로 귓속 주변을 청소헤 주고 아동에게 "이제 잘 들려?' 하고 물으니
이제 잘 들린다고 합니다.
한창 부모님에게 귀여움과 사랑을 받고 자랄 나이인데 스킨십이 부족할 수 밖에 없고 또 그렇게까지 못해준 형편을 인정합
니다. 그래서 이제는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더 친절히 그리고 평소에는 어려운 스킨십을 그 때에 할 까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잘 안들린다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어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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