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놀 수 있어요.
페이지 정보
본문
6월 22일부터 유치부 아동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하게 되었습니다.
보육사가 출근을 하니 언제나 유치부 아동들과 놀았던 초등학교 1학년의 오*아 아동이 온라인 학습이 끝나고 TV를 보다 보육사를 반겨줍니다.
유치부 아동들은 어린이집에 갔고 오*아 아동은 이제 학교에 간다고 하며 좋아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처음 초등학생이 되는 오*아 아동은 한 번도 학교를 간적도 없고 담임선생님과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보육사가 학교를 가게 되어 너무 좋겠다고 말하고 교사 방에 들어와서 가방을 내려 놓기가 무섭게 지하 놀이방에 가서 놀고 싶다고 합니다.
혼자서 놀이방에 가서 심심해서 괜찮겠느냐고 물어보니 혼자서도 놀 수 있다고 합니다.
보육사가 출근을 막 했으니 일을 조금만 해 놓고 가기로 약속을 하고 한 시간 후에 지하 놀이방에 갔습니다.
‘과연 혼자 놀 수 있을까? 30분도 못 되어 생활관으로 가자고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지하 놀이방을 갔습니다.
오*아 아동은 트램폴린에 달려가서 5분 정도 뛰고 내려와서 농구대에 농구공을 던지고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놀이공간에 가서 혼자 열심히 놉니다.
30분도 못 놀 것이라 예상과는 달리 1시간을 놀고 보육사가 생활관으로 돌아가자고 하니 “벌써 가요? 선생님 더 놀면 안 돼요.”라며 서운해 합니다.
보육사가 일을 해야 해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생활관으로 올라왔지만 마음껏 못 논 것처럼 서운해 하는 오*아 아동을 보니 왠지 미안하기도 합니다.
정말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오*아 아동~엄지 척~~입니다.
- 이전글오랜만에 간 어린이집 20.06.25
- 다음글의젓한 ㅇ일이 20.06.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