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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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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215회 작성일 20-06-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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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해피홈 근처에 오셨다며 *승* 아동이 어떻게 하면 좋은 지 물었습니다.

코로나로 면회가 안되는데 할머님이 어떤 일로 오시는 지 물으니 아동이 한참 전에 해피홈에 왔을때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일로 바쁘셨고 또  코로나

도 터져 오시지 못하다가 할머니께서 인천에 오신길에 전해줄까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신 할머니는 코로나로 대신 나온 보육사에게 쇼핑백을 전해 주시면서도 눈길은 5층 창가에 머물면서

연신 손자에게 손을 흔드셨습니다. 그리고서는 승*가 학교를 계속 못다녀서 학교를 들어가면 공부를 어떻게 쫓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했다며 우리 손자 잘 좀 봐 주실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방에 올라오니 여전히 창문 앞에서 할머니에게 손을 흔드는 아동을 보며 참 몹쓸 코로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자가 보고싶으셨을텐데  발 걸음을 돌리며 멀어지는 할머니를 창가에서 배웅하는 아동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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