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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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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20-06-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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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어도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어서 어느새 여름이 되었습니다.

아동들이 하나 둘 여름옷을 찾아 입는 동안에도 여름옷을 입지 못하는 이*하 아동을 보며 빨리 옷을 사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나가서 원하는 옷을 입어보고 사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보육사가 대신 여러 가지 여름옷을 사 주었습니다.

옷을 한 보따리 사 들고 와서 몸에 맞는지 입어보자고 하니 이게 다 *하 옷이에요? 이렇게 많이요?”라며 좋아합니다.

옆에서 언니들이 옷을 입혀 주고 벗겨 주며 열심히 입어 보다보니 역시나 안 맞는 옷이 있습니다.

보육사가 다시 바꿔와야겠다고 종이 가방에 넣으니 *하 옷이라며 가져가지 말라고 하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리려 합니다.

옷이 작아서 다시 큰 것으로 바꾸어서 올 것이라고 하니 똑같은 것으로 바꿔 오시는 거죠?”라며 다시 확인을 합니다.

다음 날 옷을 바꿔도 되겠지만 이*하 아동의 모습을 보니 바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어 옷을 바꾸러 갔지만 똑같은 옷이 없어 다른 옷으로 바꿔야 하는 옷도 있었습니다.

*하 아동의 배가 살짝만 들어갔어도 입을 수 있었을 텐데......보육사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똑같은 옷이 아니어도 새 옷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해해 준 이*하 아동.

다음에는 뱃살을 살~짝 줄여 아무 옷이나 입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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