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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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금지된 아동들이 먹고 싶은 것을 사 먹지 못해 보육사가 출근할 때 사와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보육사의 출근길에 어김없이 카카오 톡에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문자가 와 있어 사다 주었습니다.
보육사가 출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동들이 뛰어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보육사가 무슨 일인가 해서 나가보니 치킨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아동들이 용돈을 모아 치킨을 주문한 것입니다.
치킨을 먹고 생활관으로 돌아온 김*영 아동이 요즈음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조금만 먹으려고 노력하고 참고 있었는데 언니가 치킨을 사 준다고 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오늘 하루 잘 참고 있었는데 치킨 앞에서 무너졌다며 “그래도 치킨은 정말 진리예요. 너무 맛이 있어요.” 라며 만족해합니다.
먹는 것으로부터의 유혹은 이겨내기 힘듭니다. 특히 치킨이 풍기는 냄새 앞에서는 더 무너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김*영 아동이 즐겁고 맛있게 먹었으니 0칼로리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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