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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을 손에 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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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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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152회 작성일 23-05-1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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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 사전을 통해
감정 단어를 익히는 날. 
첫 번째 주제는 ‘답답함’ 입니다.

책 속에 표현된 ‘답답함’은
버스에 사람이 많이 타서 숨 쉬기도 힘들 때의 마음입니다.

유O이에게 ‘답답함’은
아침에 졸린데, 선생님이 자꾸만 일어나라고 잔소리 할 때라고 합니다.

보육사는 답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답답함은 아침에 학교 가야 하는데,
아무리 깨워도 미리별방 친구들이 일어나지 않을 때야.”

웃긴 내용도 아닌데, 미리별방 아동들은 유O이와 보육사의 대화를 듣고
깔깔대며 웃습니다.

‘선생님은 우리를 깨울 때 저런 마음 이었구나’ 하고 
서로의 상황과 마음이 반대인 상황을 인식하게 된 것이겠지요.

서로를 잘 알기 위해서는 아동들 각자 마음속에 떠오르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청이 기본이 되어야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색연필을 손에 쥔 사람만 말하기’ 규칙을 정하여 경청하기와 말하기 연습을 병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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