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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이 파워레인저, 다이노 포스, 가면라이더 같은 만화에 푹 빠져있습니다.

서로 변신을 하고, 정의를 지키는 히어로들끼리 싸우며 신나게 놀이를 합니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으니 막내가

“덤벼라 악당!”이라고 하여서

“선생님이 악당이야?”라고 묻는 말에 또다시

“덤벼라”라고 해서 상대해 주었습니다.

자기들끼리 싸우던 아이들이 갑자기 선생님으로 타깃이 집중되고

3명이 달려들어 선생님을 공격합니다...

악당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두 명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한 명은 한 팔로 잡아서 항복할 때까지 간지럼을 태웠습니다.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서 악당의 승리!

이후부터는 악당을 해준다고 해도 같은 편이라고 말을 하며 적이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커서는 악당에게 굴하지 않는 강한 히어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