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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울방 아이들은 3월이 되면 정한 날마다 1시간씩 공부를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그리고 3월이 찾아왔고 정한 날이 되어 아동들에게 약속 했던 것을 얘기하니
아이들은 벌써 날짜가 그렇게 됐냐며 우는 소리를 냈습니다.
교사가 약속 했으니 시간을 정하자고 하니 아이들 모두 저녁식사 후 하겠다고 얘기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정한 시간이 되니 게임을 한 판만 하고 하면 안 되는지 묻습니다.
약속을 지키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핸드폰 게임 끄는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게임을 끄고 모두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학습지를 풀거나 독서를 하는 아이들. 무엇을 하라고 시키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선택하여 활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집중 시간이 20분을 넘기지는 못 했지만 1시간 동안 책을 붙잡고 앉아 있었습니다.
딱 1시간이 되어 아이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니 기쁨에 찬 환호성과 함께
다시 모여 핸드폰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길수도 짧을 수도 있는 1시간을 앞으로 아이들과 보내며
아이들이 그 안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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