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가 아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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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이*하 아동이 교사에게 왔습니다. 아직 화장실이 무서워서 혼자 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하 아동이 볼 일을 다 볼 때가지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려 주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화장실에 갔다가 바로 가서 잠자리에 드는 아동이 “선생님, 아빠손가락이 아파요.” 라고 합니다. 엄지손가락을 언제나 아빠손가락이라고 부릅니다. 왜 아픈지 물어보니 “*하가 아기 때 아빠손가락을 뜯어서 아픈 거예요.” 라고 대답합니다. 언제나 말을 할 때 ‘*하가 아기 때’를 붙이는 아동이 너무 귀엽습니다. 보육사가 “그럼 지금은 *하는 아기가 아니에요?”라고 물으니 “아니요. 지금도 아기인데 지금보다 더 조금 아기일 때요.” 라고 대답합니다.
보육사가 엄지손가락을 주물러 주고 '호'하고 불어주고 나서 계속 아픈지 물어보니 이제는 안 아프다고 합니다. 보육사의 손이 약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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