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쁜 여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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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방 아동들의 취침지도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해솔방의 김** 아동은 언제나 자기 전에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해솔방 모든 아동들이 자기 전에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
김** 아동과 윤** 아동에게 기도를 해 주고 나오는데 허** 아동이 보육사에게 빨리 오라고 합니다. 기도를 해 주러 가니 보육사의 팔을 꽉 잡고 놔 주지를 않습니다. 기도가 다 끝나서 가려는데 팔을 꽉 잡고 놓아 주지 않고 옆에 누워서 함께 자자고 합니다. 보육사가 함께 잘 수 없다고 하니 허** 아동이 “저는 나중에 선생님하고 함께 살 거예요.” 라고 합니다. 옆에 있던 이** 아동도 “저도 선생님과 함께 살 거예요.” 라고 덩달아 말을 합니다.
보육사가 “그래, 우리 오래오래 함께 살아서 나중에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사는 것도 보고 싶다.”라고 하자 허** 아동이 “저는 결혼 안 할 거예요. 저는 못생긴 여자는 싫어요. 나중에 못생긴 여자랑 결혼하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결혼 안 할 거예요.”라고 합니다.
보육사가 “어! 그럼 선생님도 못생겨서 싫겠네.”라고 하니 허** 아동이 “선생님은 못생기지 않았어요.”라고 합니다.
보육사가 기쁜 마음에 “너무 고맙다. 선생님을 못생겼다고 안 해줘서~”라고 즐거워했습니다. 그 순간 “선생님은 못생기지 않았어요. 중간이에요.”라고 대답합니다.
보육사는 그만 크게 웃고 말았습니다. 저 좋아해야 하는 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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