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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물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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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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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1-10-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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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하교하는 길에 문방구에서 봉숭아 물들이는 걸 보았습니다.
"오늘 집에서 봉숭아 물들이기 해볼까?" 라고 물어보자
"네!" 라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밝게 대답합니다.

집에서 간식을 먹은 후 스스로 책상을 펴고 앉아
"복숭아 언제 해요?" 라고 물어봅니다.
"근데 복숭아가 아니라 봉숭아 아냐?" 라고
이름이 복숭아인지, 봉숭아인지 한참을 참새마냥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를 물들이며 내년 겨울까지 안 지워졌으면
소원이 이루어질 거라고 말하자
다들 어떤 소원을 빌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해솔방 아동들의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얘들아... 참고로 선생님 소원은 너네가 청소 잘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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