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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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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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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18회 작성일 21-11-0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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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를 하며 미취학 아동들이 자는 방을 보면 언제나 여기 저기 굴러다니고 한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동들을 살피러 방을 보니 세 명의 아동들이 서로 뒤엉켜 자고 있습니다.
잠이 깰까봐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않는데 오늘은 최*혁 아동 위에 최*우 아동이 올라가서 자고 있고 그 옆에 윤*일 아동이 최*우 아동의 머리에 발을 놓고 자고 있습니다.
도저히 그냥 자게 둘 수 없어 한 명씩 들어 자리를 만들어 주고 이불을 덮어 주었습니다.
잠시 후 윤*일 아동이 잠이 깼다며 보육사에게 왔습니다.
자야할 시간이라고 하니 또 무섭다고 합니다.
옆에서 토닥토닥 해 주니 잠이 듭니다.
옛날 할머니가 자꾸 굴러다니며 자는 저에게 자면서 굴러다니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하시며 걱정하는 저를 안심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동들이 모두 건강하기에 열심히 굴러다니며 자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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