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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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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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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2-01-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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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x곤이가 먹먹한 목소리로 보육사를 찾아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같은방 x성이가 장난을 치다가 아동의 옷을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중, 고등학생들의 특유의 말싸움이 오가며 이렇게 싸울거면 서로 없는사람 취급하면서 살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길래

보육사가 중재시키고 서로가 이런것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해주니

처음에는 흥분하며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다가도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차분히 이야기를 듣습니다.

정말 없는사람 인 것 처럼 살고싶냐고 물으니 고개를 가로젓는 x곤이

풀린듯 안풀린듯 x성이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더니 이불을 깔고 누워 이야기하며 또 해맑게 웃습니다.

맨날 티격태격 하다가도 돌아서면 또 놀고있는게  꼭 부부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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