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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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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2-02-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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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 아동들은 라면을 너무 좋아합니다.
식사를 하고 와서 잠시 후 라면을 끓여먹는 아동들을 계속 보게 됩니다.
라면을 너무 많이 먹어 일주일에 두 번만 먹도록 제한을 해 놓았지만 보육사가 쉬는 날이 있어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오늘이 두 번째예요.”라고 말하는 아동들.
어린 아동들이 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워 보육사가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약속하고 콩나물과 청양고추를 넣어 라면을 끓여 주었더니 너무 맛있다며 또 끓여달라고 합니다.
라면이 좋은 것이 아니기에 “나는 라면을 일 년에 한 번만 끓여 줄 거야.”라고 하니 말도 안 된다며 아동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그 이후로 찬누리방의 김*영 아동은 라면을 끓일 때 항상 콩나물을 넣어 먹습니다.
이제는 나래울방 보육사도 콩나물을 가져 다 주십니다.
‘음......다음에는 무엇을 넣어서 끓여주지’무심코 생각하다가 ‘너무 맛있어서 또 끓여 달라고 하면 안 되는데......’고민을 하게 됩니다.
라면만 먹는 것 보다는 여러 가지 넣어서 해 주면 좋겠는데 또 한편으로는 라면을 더 많이 먹게 될까봐 고민이 됩니다.
잘 먹고 쑥쑥 자라는 것이 더 좋은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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