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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0, 봉예0 아동이 만들어 준 비즈 반지를 끼고 해솔방 아동들을 보러 갔습니다.
해솔방 아동들은 제 손에 끼어져 있는 반지를 보고는 이게 뭐냐며 관심을 보이기 바쁩니다.
이리 보고 어떻게 만든 거냐며 한 둘 물어보기 바쁩니다.
‘이거 정0 언니가 선생님 줄려고 만든 거야~ 이건 예0 언니가 선생님 줄려고 만든 거고.’
이렇게 이야기 해주니 제 손을 만지며 반지를 유심히 보던 이다0 아동이
‘선생님~ 이거 주세요!’라며 작은 체리 반지를 가리켜 그건 예0 언니가 만들어 준거라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이번엔 큰 체리 반지를 가리키며 ‘그럼 이거 주세요!’라고 합니다.
이건 정0 언니가 선생님 줄려고 만든 거라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제 네 번째 손가락에 있는 결혼반지를 잡고는 이건 만든 것이 아니니 이 반지를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옆에 있던 오인0 아동이 그 소리를 듣고는 하는 말,
‘야~ 그 반지는 아니야!! 선생님 결혼반지야! 그걸 왜 달라고 해!!’

오인0 아동이 ‘이다0 너 달라고 하면 안 돼’라며 말려줬지만
이다0 아동은 제가 방으로 돌아갈 때까지 반지를 달라며 안 놔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