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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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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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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2-08-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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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막내들이 생활하는 미리별방.
점심식사로 나온 샌드위치를 각자 책상을 펴고 하나씩 나누어주고 먹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샌드위치라며 좋아하던 아동들이 포장을 뜯자마자 실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선생님, 이 샌드위치는 야채가 너무 많아요.”, “샌드위치에 왜 야채밖에 없어요.”, “야채 먹기 싫은데......”등등
보육사는 “야채가 얼마나 좋은 건데. 요즈음 야채 값이 엄청 비싸져서 사먹기도 힘든데 이렇게 좋은 샌드위치가 어디 있다고......”라고 말하니 어린 아동들에게는 와 닿지 않는 말이 되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야채가 뭐가 비싸요.”, “야채가 몸에 왜 좋아요?”, “그래도 야채는 싫어요.”
평상시 식사를 제일 잘하는 임*석 아동조차도 먹기 싫다며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야채를 많이 먹으면 변비에도 안 걸려.”라고 하자 윤*일 아동이 “선생님, 변비가 뭐예요?”라고 묻습니다.
보육사는 아동들이 이해하기 쉽게 “응, 화장실에 가서 ‘O’을 잘 싸야하는데 ‘O’이 잘 안 나오는 게 변비야. 야채를 많이 먹으면 'O'이 잘 나와.”라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야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소스가 뿌려져 있어 엄청 맛있어.”라고 하자 임*석 아동이 관심을 보입니다.
보육사는 ‘이때다.’라는 생각이 들어 샌드위치를 작게 썰어 임*석 아동의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샌드위치 맛을 본 임*석 아동은 선생님 말대로 정말 맛이 있다며 하나를 다 먹었습니다.
요즈음은 ‘웰빙’이라고 하며 일부러 몸에 좋은 것을 찾아먹는데 우리 아동들도 몸에 좋은 야채를 많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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