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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잠이 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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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실
댓글
1건 조회 355회 작성일 22-08-3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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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가 출근하니 임*완 아동이 열이 38도가 넘어 격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담당 보육사가 퇴근을 해야 하는데 아동의 말을 계속 들어주려니 퇴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여 너무 늦었으니 퇴근을 하라고 하고 나래울방에 가니 임*완 아동이 개인 짐을 열심히 싸고 있습니다.
취침해야 할 시간이 훨씬 지났으니 우선 이불만 챙겨서 프로그램실로 가라고 하니 만약 코로나19 이면 일주일을 혼자 있어야 하는데 심심하다며 짐을 챙기기 바쁩니다.
나중에 필요한 것 있으면 보육사가 챙겨서 보내주겠다고 하고 보니 아동이 울면서 짐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왜 우는지 물어보니 프로그램실에 혼자 있으면 잠도 안 오고 무섭다고 합니다.
평상시 씩씩하고 겁도 없어 보이던 임*완 아동의 우는 모습이 너무 낯설게 느껴집니다.
보육사가 아동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베란다 불을 켜주고 옆에서 자장가와 함께 토닥토닥 해 주었습니다.
다른 날은 쉽게 잠이 드는 아동이 오늘따라 잠을 못자고 뒤척입니다. 23시 30분이 지나서야 밀려오는 잠에 스르르 잠이 듭니다.
새벽 2시에 또 잠이 깨어 보육사에게 걸어와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보니 보육사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합니다.
다시 아동이 잠에 들 때까지 보육사는 옆을 지켜주었습니다.
코로나 19 의심 증상만 있으면 격리되는 아동들......자는 모습이 오늘따라 짠하게 느껴집니다.
*완이가 코로나 19가 아니길 바라며 보육사는 스토리를 써 내려갑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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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더사랑해요님의 댓글

꽃보다더사랑해요 작성일

ㅠㅠ 그 순간의 감정들이 느껴지네요 ㅠㅠ
되도록 아픈일이 덜 생기고 지내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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