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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해 해솔방 친구들과 같이 용돈을 사용하러 외출을 했습니다.
다이소를 가느냐 문방구를 가느냐,
저에게는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주제가
우리 친구들에게는 아주 큰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작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다수결의 원칙.
문방구에 가 여러가지 불량식품을 산 뒤 나오자 보이는 솜사탕 기계.
너도 나노 할 거 없이 모든 친구들이 달라붙어
"선생님! 이거 하고 싶어요!" 라고 외칩니다.

결국 모든 친구들이 한 번씩 다 솜사탕을 만들고
기분 좋게 집으로 들어가는 길.
보육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입을 꾹 닫았습니다.

...애들아, 선생님도 솜사탕 만들고 싶었어...